"내가 가진 것을 하자." 그 결론이 <폭력의 대가> 입니다.
혹시 제 방식의 작품 진행이 문제가 있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걸까?
라는 생각에 여러 작품을 보았고 여러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분들을 열심히 따라다니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다 비슷하면 무슨 재미지?
결국 내가 가진 것을 하자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질문
처음 완성된 웹툰을 봤을 때 소감이 어떠셨나요?
민작가
완성된 웹툰 1화를 보고 '목숨 걸었구나' 싶었어요.
변장욱 작가에세 마음대로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랬더니 1화가 한 달 반 걸려서 제 손에 들어왔는데요.
연재를 위해 오히려 조금 덜어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변장욱 작가가 열심히 그려줘서 캐릭터들이 더 생생해질 수 있었어요.
질문
장검 액션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민작가
장검 액션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것 같아요.
희소성도 있고 검을 들고 뻗으면 비주얼적으로 멋질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검이라는 무기 특성상 잔혹한 표현이 나올 테고 인물의 처절함을 담기에 유리한 무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질문
<폭력의 대가>를 한 줄로 소개한다면?
민작가
민버스 2기의 시작이 아닐까요?
한 유니버스를 만들고 그 안에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98년 유니텔에서 소설로 연재할 때부터 저를 따라다니는 분들도 계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만 26년이 된 세계관이네요.
<블러드레인 3>까지가 제가 마무리 지을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그 순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으니 완주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고요.
카카페 인터뷰'폭력의 대가' 작화 변장욱 작가
복수 느와르 + 선혈빛 액션... 매운맛 자신
질문
<폭력의 대가> 시놉시스를 보았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변장욱 작가
민작가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가 있어요.
그 카리스마나 분위기를 제가 잘 뽑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많아 그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폭력의 대가가 막바지에 들어갔을 때 글의 카리스마를 담아낼 수 있는 작화를 그려내는 것이 지금의 제 목표입니다.
질문
어떤 독자 분들에게 <폭력의 대가>를 추천하실까요?
변장욱 작가
민작가님의 매운맛 작품 복수 느와르와 선혈빛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민작가님의 매운맛 작품을 기대하시는 독자님들이 많으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거기에 더해 복수 느와르와 선혈빛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폭력의 대가>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품의 후반부엔 시호가 진검을 들 테니까요.
1화 오프닝은 맛보기랍니다.
질문
조폭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표현되는 비결이 있을까요?
변장욱 작가
실제로 우연찮게 조폭 무리들을 마주치기도 했어요.
(눈은 깔고 있었지만 상가 유리 등을 이용해 틈틈이 쳐다봤죠.)
그리고 한국엔 웰메이드 느와르 영화가 많기 때문에 여럿 참고가 되었습니다.
변장욱 작가
앞으로도 적당 선에서 더욱더 과감하게 액션을 그려볼 생각입니다.
<폭력의 대가>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던 민백두유니버스에서 한 줄기 뻗는 스핀오프 작입니다.
세계관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으로써 팬 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시호의 복수 카타르시스는 분명 매운맛으로 전달드리게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