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트레저’ 키즈카페 사장으로 성공가도를 달려보려는데……어느 날 키즈카페에 나타난 은발의 남자, 아니 남신(男神)?!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는 걸까.“고작 인간 따위가 내 것을 훔치다니. 간도 크구나.”갑자기 나타나선 훔쳐간 비늘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는데……과거 그녀가 한라산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을 때 삼킨 신비로운 눈송이가 남신의 비늘이었던 것이다.천 년간 잠들어 있던 태강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서는 그 비늘이 꼭 필요하단다.그녀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 NEXT PAGE 5기 선정작 <신의 비늘을 삼킨 소녀>***“하신, 인간 여자는 얼마나 사느냐?”“팔십 년 안팎으로 알고 있습니다.”하신의 대답에 남자는 하린을 턱끝으로 가리키며 물었다.“육십 년도 채 안 남았구나……”"......"“그래. 내가 천 년을 기다렸는데 그깟 육십 년을 못 기다리겠느냐. 나와 계약을 하자꾸나.”#뱀수인물 #계약연애

59화 음력 초하룻날

내 나이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트레저’ 키즈카페 사장으로 성공가도를 달려보려는데……
어느 날 키즈카페에 나타난 은발의 남자, 아니 남신(男神)?!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는 걸까.

“고작 인간 따위가 내 것을 훔치다니. 간도 크구나.”

갑자기 나타나선 훔쳐간 비늘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는데……
과거 그녀가 한라산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을 때 삼킨 신비로운 눈송이가 남신의 비늘이었던 것이다.

천 년간 잠들어 있던 태강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서는 그 비늘이 꼭 필요하단다.
그녀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 NEXT PAGE 5기 선정작 <신의 비늘을 삼킨 소녀>

***

“하신, 인간 여자는 얼마나 사느냐?”
“팔십 년 안팎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신의 대답에 남자는 하린을 턱끝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육십 년도 채 안 남았구나……”
"......"
“그래. 내가 천 년을 기다렸는데 그깟 육십 년을 못 기다리겠느냐. 나와 계약을 하자꾸나.”

#뱀수인물 #계약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