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배경/분야 : 현대/BL*작품 키워드 : 연예계물, 배우공, 미인공, 무자각집착공, 분리불안공, 결벽증공, 매니저수, 미남수, 짝사랑수, 무심수, 유죄수, 쌍방구원*공: 지 현(29) : 천사 같은 외모와 달리 예민한 성격을 가진 배우. 곽은호 없이는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한다.*수: 곽은호(29) : 지현의 유일한 안정제 역할을 하는 매니저. 고등학교 친구인 지현을 4년째 짝사랑 중.*이럴 때 보세요 : 짝사랑은 수가 하는데 공이 더 애타는 관계가 보고 싶을 때*공감 글귀 : “……곽은호 체온.”* 연재 회차에는 CSS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점 구매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지현(공)의 매니저로 7년을 일한 곽은호(수)는 어느 날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하라는 제안을 듣는다.<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통칭 ‘내매소’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었다.“지 배우가 싫어하는 거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지현이 사생활 노출을 꺼린다는 사실을 알기에 은호는 우선 제안을 보류한다.그러나 당연히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던 지현은 흔쾌히 ‘내매소’ 출연을 승낙한다.“너 또 잠수 탈까 봐.”“…….”“방송 타고 나면 이번엔 어디서 뭔 짓거리를 하는지도 내 귀에 들어오겠지.”10년 전, 피치 못할 이유로 잠수 아닌 잠수를 탔던 은호.고의가 아니었노라 변명해 봤자 지현은 그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그리하여 ‘내매소’에 출연하게 된 두 사람.친구라기엔 지나치게 가까워 보이는 그들을 팬들은 ‘지곽’이라고 부르게 되는데…….***“두 분 사이가 너무 좋아서 여자친구가 질투할 것 같아요. 혹시 애인 있으세요?”“아뇨…… 없습니다. 매니저는 항상 배우 곁에 있어야 해서 누굴 만날 시간도 없어요. 방송 들어가면 스케줄이 정말 빈틈없이 차 있고, 쉴 때도 대부분 지현이랑 둘이 시간 보내고 합니다.”다행히 머리가 복잡한 와중에도 대답은 술술술 나왔다. 예민한 질문인 만큼 미리 충분히 외워 둔 덕분이었다. 제게도 연애할 시간이 없으니 지현에게도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 매니저로서 100점짜리 대답이었다.“정말요? 인기 많으실 것 같은데.”유 PD는 진심으로 놀란 표정이었다. 혹은 짓궂은 표정이기도 했다. 은호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가 다시 한번 물었다.“정말 없으신 거 맞아요?”“……음.”망설일 것 없는 질문이었는데, 왜 그 순간 변덕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반쯤은 심술이었고, 또 반쯤은 답답함 같기도 했다. 픽, 바람 빠지듯 미소 지은 은호가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한 채 이야기했다.“좋아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화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배경/분야 : 현대/BL
*작품 키워드 : 연예계물, 배우공, 미인공, 무자각집착공, 분리불안공, 결벽증공, 매니저수, 미남수, 짝사랑수, 무심수, 유죄수, 쌍방구원
*공: 지 현(29) : 천사 같은 외모와 달리 예민한 성격을 가진 배우. 곽은호 없이는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한다.
*수: 곽은호(29) : 지현의 유일한 안정제 역할을 하는 매니저. 고등학교 친구인 지현을 4년째 짝사랑 중.
*이럴 때 보세요 : 짝사랑은 수가 하는데 공이 더 애타는 관계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곽은호 체온.”

* 연재 회차에는 CSS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점 구매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지현(공)의 매니저로 7년을 일한 곽은호(수)는 어느 날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하라는 제안을 듣는다.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통칭 ‘내매소’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지 배우가 싫어하는 거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지현이 사생활 노출을 꺼린다는 사실을 알기에 은호는 우선 제안을 보류한다.
그러나 당연히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던 지현은 흔쾌히 ‘내매소’ 출연을 승낙한다.

“너 또 잠수 탈까 봐.”
“…….”
“방송 타고 나면 이번엔 어디서 뭔 짓거리를 하는지도 내 귀에 들어오겠지.”

10년 전, 피치 못할 이유로 잠수 아닌 잠수를 탔던 은호.
고의가 아니었노라 변명해 봤자 지현은 그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매소’에 출연하게 된 두 사람.
친구라기엔 지나치게 가까워 보이는 그들을 팬들은 ‘지곽’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

“두 분 사이가 너무 좋아서 여자친구가 질투할 것 같아요. 혹시 애인 있으세요?”
“아뇨…… 없습니다. 매니저는 항상 배우 곁에 있어야 해서 누굴 만날 시간도 없어요. 방송 들어가면 스케줄이 정말 빈틈없이 차 있고, 쉴 때도 대부분 지현이랑 둘이 시간 보내고 합니다.”

다행히 머리가 복잡한 와중에도 대답은 술술술 나왔다. 예민한 질문인 만큼 미리 충분히 외워 둔 덕분이었다. 제게도 연애할 시간이 없으니 지현에게도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 매니저로서 100점짜리 대답이었다.

“정말요? 인기 많으실 것 같은데.”

유 PD는 진심으로 놀란 표정이었다. 혹은 짓궂은 표정이기도 했다. 은호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가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없으신 거 맞아요?”
“……음.”

망설일 것 없는 질문이었는데, 왜 그 순간 변덕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반쯤은 심술이었고, 또 반쯤은 답답함 같기도 했다. 픽, 바람 빠지듯 미소 지은 은호가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한 채 이야기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습니다.”